맨해튼서 한인 추정 여성 대상 증오범죄 [영상]
NY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6시 2분 맨해튼 미트패킹디스트릭트 14스트리트와 9애비뉴 교차로에서 신원 불명의 용의자가 24세(2명), 25세(2명) 아시안 여성 일행에게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라는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페퍼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망치면서 발생했다. 사건을 최초 보도한 ABC7방송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신원 공개를 거부했지만, 방송화면에 잡힌 한글 문신 등을 미뤄보아 한인으로 추정된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발생 전 용의자가 13세 여성을 포함한 3명에게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은 “페퍼스프레이를 눈에 맞아 너무 고통스러웠다. 30분간 눈을 뜰 수 없었다. 뉴욕에서 나고 자라면서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없진 않지만 이런 물리적 공격은 처음 겪어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증오범죄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또 사건 및 용의자 목격자는 전화(800-577-8477)로 제보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일 NYPD가 수배 끝에 체포한 7번 전철 연쇄 흉기테러범이 13일 퀸즈 검찰에 의해 살인미수·폭행·불법 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 도니 유비에라(32·사진)는 오는 7월 6일 법원 판결에 따라 최대 5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심종민 기자증오범죄 맨해튼 한인 추정 맨해튼 미트패킹디스트릭트 아시안 여성